편집본 말고 풀버전으로 정주행한 감상임
단, 결말까지의 스토리와 어디서 불호 반응이 나왔는지는 알고 보는 것을 추천함
작가가 워낙 네임드고 좋은 작품 많이 쓴 분이라 그에 대한 실망도 있었던 듯하고 고증이 별로였다지만 그래도 80년대 배경이라 그 시절 감안하면서 봐야하는 것도 약점이긴 해
중간에 지거전이랑 별물이 있었지만 유어아너 이후 작품이라서 상혁->재필의 간극이 너무 크다 보니 반항기 있지만 다정한 왕자님 캐릭터에 이입이 어려울 수도 있었단 점도?
지금 재필이 까는 덬들은 대부분 차세계를 만난 후라서 배우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저렇게 연기했는지 포착하기 쉬울 수 있는데 비슷한 연기를 하더라도 어디에 포커싱을 하는지에 따라 활용도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느껴지더라고. 예를 들어 차세계는 눈빛변화나 입꼬리 아주 쪼금 올리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하나하나 잘 보였는데 백추는 그렇게 섬세한 부분까지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어서?
왜 캐스팅했는지 알겠는데 의도대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인상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약간 주말드라마 느낌으로 뒷얘기 궁금해하면서 봤고 아예 기대를 내려놓고 봤거든 불호 있던 장면은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하고 ㅋㅋㅋㅋ
아무튼 내 결론은 볼드모트 취급할 만한 필모는 아니고 지금은 방영중이 아니라 완결이 된 작품이기 때문에 훨씬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으니 크게 걱정 안하고 까도 될 거 같아. 차분하면서도 비교적 높게 설정된 톤도 신선했고
아주아주 좋았던 장면도 2장면 있었어서 이건 절대 놓치면 아깝다 싶음
3회 영례 어머니 수술실 앞에서 우는 영례한테 모자 벗어주고 "이제 울어" 이건 내 최애씬인데 속삭이는 톤이 ㄹㅇ 미친거 같음
힘빼고 작게 속삭일 때 100% 타율로 감동하는 편이긴 해 ex. (위악을 떨려면!) 제대로 좀 떨어 보라고
https://youtu.be/8y01rAnu7wc?si=UwSoKTzIC45VanU8
9회 종희 돈까스 먹는 장면 솔직해지는 과정을 너무 잘 그려서 좋아. 그리고 어른 재필 중 헤어가 제일 이쁨 ㅋㅋㅋ
종희 돈까스 먹는 거 보고 피식 웃기-입꼬리 한쪽만 올리고 끄덕끄덕 솔직해지기 시작-마지막에 조용히 웃음 터진 얼굴도 매력적임
https://youtu.be/u3U9UKmYHpo?si=WFpY8aN4lsrky-Em
뚱뚱글 미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