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의 주석훈으로 유명해졌지만, 처음 배우 김영대를 본 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였어요. 어떤 사람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봤을 거고요.
특히 저의 작은 조각을 봐주셨던 분을 뵈면 너무 반가워요. 피부과 원장님은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언더커버>를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언더커버>도 정말 재밌게 찍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에게 저는 그냥 주석훈이죠. 초등학생들도 어머님들도 저를 보면 ‘주석훈이다!’ 이러시거든요. 지금은 그냥 ‘주석훈’이에요. ‘김영대’는 몰라요. 그런데 저는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찍었을 때도 ‘오남주’라고 불리는 게 좋았거든요.
연기를 하며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때는 언제예요?
칭찬받을 때요. 연기는 대중을 만났을 때 완전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군가 제 연기를 보면서 공감하거나 어떤 자극을 얻을 때 ‘잘했다’ 조건이 충족돼요. 그래서 김영대보다 김지욱, 주석훈, 오남주, 공태성으로 기억하고 불릴 때 좋아요.
인터뷰 보다가 시간이 지나도 같은 결의 답변하는거 보면 반갑고 뭔가 몽글몽글해 앞으로 더 많은 이름을 얻으면 조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