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도 아닌데 짧은 글귀만 있는 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거든. 그런 글일 수록 짧은데 강렬해야 하다보니, 너무 임펙트를 주려고 꾸며서 되려 내용 없고 겉만 반지르르 한 경우들을 봐서. 근데 재현이 책은 문장이 꾸밈이 없고 본인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내비치더라고. 술술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마냥 가볍지 않고 안재현이란 사람을 드러내는 게 좋았어. 거기에 생각할 거리가 있고. 만약 주변인이 책 안 좋아하는데 가볍게 읽을 책 추천해달라고 하면 재현이 책 추천할 거야. 히히.
잡담 팬심 버리고도 책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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