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리모사 첫 음 들리자마자 온몸에 소름 쫘악 돋고
눈물 왈칵 쏟아질뻔해서 입틀막 하고 숨멎 하다가ㅠ
마지막 음의 공명까지 다 끝나고도 한참 멍하고
물에 빠졌다 건져진 사람처럼 파하 - 하고 숨쉬었던 기억이 너무 강렬한데
어제 프랑스 사꿈 듣는데 그때 기억이 갑자기.확 겹쳐진다 ㅜㅜ
어떻게 이렇게 매번 다르게 치고 매번 소름끼치게 좋고 매번 큰 울림이냐
갠적으로 난 알못이지만
헝가리 슈피협이 거침없이 직진하는 첫사랑이었고
어제 프랑스 슈피협은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하게 느껴졌는데
앵콜에서 갑자기 천둥번개 맞은 기분이었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