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일보직전의 혐생중에 락3 피날레보고 눙물한바가지 쏟고 그대로 노빠꾸덕생시작했는데
덕질을 할수록 파야할 포인트가 너무많은거임..
순도 100%의 음악에의 헌신 -> 미친 연주력 -> 미친외모-> 직관했을때의 카리스마-> 갱신되는 연주력 -> 역대급커리어
본인이 잘하는거 본인만 모름
칭찬받는거 너무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냥 조용히 혼자 피아노만 치면서 살고싶음
근데 현실은 콩쿨우승1년안되서
위그모어홀에서 별점5점 데뷔대성공 스노비쉬가 뭔가요? 관객올기립 ㅅㄱ
뉴욕필협연에서 뉴욕타임즈 이틀연속 대서특필, ㄴㅇㅍ 30년섭스도 울었다 관객올기립 ㅅㄱ
후기만 봐도 벅차오르고 이정도 성공이면 직관안해도 순수한 마음으로 박수치며 응원할수있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호로비츠& 임윤찬 버전의 카덴차라니요..
난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것같은 대충격이었다 이걸 내가 못듣는게 말이 되냐고!!
근데 이제부터 세계무대 도장깨기 시작인거잖아.
단순히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나는 해외를 갈수있는 상황이 아닌데ㅠㅠㅠㅠ
덕심만 가득가득한 인간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ㅋㅋㅋㅋㅋ헛웃음남ㅋㅋㅋㅋ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에 커튼콜 백스테이지모습 다 너무 멋지지만
ㄴㅇㅍ에서 풀어준 연주장면사진을 보면 이루 말할수없는 벅차오름에 가득찬다는 사실에
나름 연주자덕질이 이런것이구나 싶고 외모를 능가하는 연주자카리스마가 새삼 대단하고 너무 멋진데
근데 이제 나는 직관을 못하는...이라는 좌절감이ㅋㅋㅋㅋㅋ
내 너무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