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INTERVIEW_ 헤이마리 3월호 모델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수’2022년 03월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수의 까오를 향한 애정 어린 모습을 만나보자.
Stylist _아이엠 홍수희 대표 / Hair_스타일 플로어 이보영 / Make up _스타일 플로어 실장 보미 / Photo _인연 컴퍼니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수. 실력은 기본, 외모와 팬서비스, 인성까지 겸비한 고척 시대 히어로즈의 상징인 슈퍼스타이다. KBO 리그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이종범 선수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지인들에게 ‘사기 캐릭터’로 통한다. 그런 그에게 또 하나의 매력이 추가됐다.
바로 반려견과 함께 사는 반려인이라는 것. 이정후 선수는 ‘이까오’라는 세이블 포메라니안과 함께 사는 9년차 보호자다.
화이트 데이를 앞둔 어느 날,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정후 선수를 만났다.
익히 들어온 바와 같이 신사다운 매너와 훈훈한 비주얼로 스튜디오를 밝혀줬다. 8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의 까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든 이정후 선수와 이런 촬영이 처음이라 낯설었을 까오 역시 자신의 미모와 매력을 ‘뿜뿜’하며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했다.
훈련을 시키지 않아 특기나 장기가 없다는 까오. 무엇이 문제인가. 까오의 얼굴이 특기이자 장기인걸.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늘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정후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장에서 느꼈던 까오를 향한 이정후 선수의 사랑이 전달되길 바라본다.
INTERVIEW&WRITER
이은지(heymari Editor in CHIEF)
이하 이정후 선수와 나눈 일문일답
Q 까오와 함께 <헤이마리> 3월호 표지 모델이 됐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사실 까오와 추억이 많지 않아요. 특별한 기회가 생겨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까오가 잘 해줄까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잘 해줘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Q 반려견이 너무 예뻐요. 오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요?
까오가 예뻐 보여야 하니까 촬영 전날 미용과 목욕을 하고 왔어요.
Q 반려견 소개 좀 부탁 드려요.
이름은 ‘이까오’입니다. 만으로 8세이고, 세이블 포메라니안 종입니다. 평소에는 순한데,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낯선 사람에게는 많이 짖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Q 까오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나요?
여동생이 음악을 전공하는데, 많이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저는 시합 때문에 동생 혼자 집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가족회의 끝에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했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까오를 데리고 와서 만나게 됐습니다.
Q 까오와 함께 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궁금해요.
까오와 함께 산 뒤로 가족들 사이에서 웃을 일이 좀 늘어난 것 같아요. 특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사진 속 까오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엄청나요. 까오와 함께 있는 사진은 보기만 해도 행복해져요.
Q 까오와 교감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저를 깨울 때마다 까오를 침대에 올려놓고 나가세요. 까오가 얼굴에 뽀뽀를 해주는데, 꼭 일어나라고 깨우는 것 같아요. 훈련을 나갈 때, 짐을 쌀 때 등 저를 쳐다보는 눈이 좀 측은하게 느껴져요. 벌써 9년째 함께 살다 보니 가족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매 순간 교감을 해요.
Q 까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까오는 산책을 정말 좋아해요. 많은 강아지들이 그렇지만 까오 역시 공던지기 놀이를 좋아하죠. 그리고 제가 모르는 척을 하면 옆으로 와서 엉덩이부터 붙이고 안길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Q 까오 개인기가 있나요?
사실 처음 반려견을 키워봐서 훈련이나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건지 몰라서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요. 하하. 그래도 저희에겐 가장 사랑스러운 가족입니다!
Q 시즌 중에 정말 바쁘잖아요. 부득이하게 까오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누가 까오를 돌봐주나요.
아버지와 저는 평상시에 시간이 많지 않아 어머니와 여동생이 돌봐주고 있어요. 모두들 까오를 사랑해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어요.
Q 요즘 실외 활동이 어려운데,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나요?
사실 많이 데리고 다니지 못해서, 좋아하는 공놀이를 해주고, 맛있는 간식을 주는 정도예요. 팬분들이 까오 장난감이나 옷, 간식들을 많이 챙겨 주세요. 고등학생 때 까지는 한강으로 산책을 자주 나갔었는데, 요즘에는 많이 못해주고 있어서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Q 까오를 만난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까오를 만나기 전에는 반려견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유기견까지 관심이 가더라고요.
Q 까오와 이정후 선수가 닮은 점이 있나요?
지인들이… 생긴 것부터 저와 많이 닮았다고 해요. 하하. 긴 다리로 잘 뛰는 것도 비슷해요. 까오를 보면 강아지 운동선수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가 봐도 까오 운동신경은 남달라요. 근육도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웃음).
Q 까오를 반려하면서 정해 놓은 규칙이나 까오와의 약속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까오는 이제 노견으로 가고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우리 가족이 까오를 사랑하고 지켜준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요. 앞으로는 정말 많은 시간을 까오와 보내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Q <헤이마리> 독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까오를 만나기 전 후로 저희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소중한데 좀 더 일찍 만났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해요. 많은 분들이 반려견과 함께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세요. 반려견은 사랑입니다. 앞으로는 유기견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싶어요. <헤이마리> 독자님들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모두 건강하시고,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heymari.kr/2022/03/heythere-3/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수의 까오를 향한 애정 어린 모습을 만나보자.
Stylist _아이엠 홍수희 대표 / Hair_스타일 플로어 이보영 / Make up _스타일 플로어 실장 보미 / Photo _인연 컴퍼니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수. 실력은 기본, 외모와 팬서비스, 인성까지 겸비한 고척 시대 히어로즈의 상징인 슈퍼스타이다. KBO 리그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이종범 선수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지인들에게 ‘사기 캐릭터’로 통한다. 그런 그에게 또 하나의 매력이 추가됐다.
바로 반려견과 함께 사는 반려인이라는 것. 이정후 선수는 ‘이까오’라는 세이블 포메라니안과 함께 사는 9년차 보호자다.
화이트 데이를 앞둔 어느 날,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정후 선수를 만났다.
익히 들어온 바와 같이 신사다운 매너와 훈훈한 비주얼로 스튜디오를 밝혀줬다. 8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의 까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든 이정후 선수와 이런 촬영이 처음이라 낯설었을 까오 역시 자신의 미모와 매력을 ‘뿜뿜’하며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했다.
훈련을 시키지 않아 특기나 장기가 없다는 까오. 무엇이 문제인가. 까오의 얼굴이 특기이자 장기인걸.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늘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정후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장에서 느꼈던 까오를 향한 이정후 선수의 사랑이 전달되길 바라본다.
INTERVIEW&WRITER
이은지(heymari Editor in CHIEF)
이하 이정후 선수와 나눈 일문일답
Q 까오와 함께 <헤이마리> 3월호 표지 모델이 됐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사실 까오와 추억이 많지 않아요. 특별한 기회가 생겨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까오가 잘 해줄까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잘 해줘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Q 반려견이 너무 예뻐요. 오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요?
까오가 예뻐 보여야 하니까 촬영 전날 미용과 목욕을 하고 왔어요.
Q 반려견 소개 좀 부탁 드려요.
이름은 ‘이까오’입니다. 만으로 8세이고, 세이블 포메라니안 종입니다. 평소에는 순한데,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낯선 사람에게는 많이 짖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Q 까오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나요?
여동생이 음악을 전공하는데, 많이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저는 시합 때문에 동생 혼자 집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가족회의 끝에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했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까오를 데리고 와서 만나게 됐습니다.
Q 까오와 함께 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궁금해요.
까오와 함께 산 뒤로 가족들 사이에서 웃을 일이 좀 늘어난 것 같아요. 특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사진 속 까오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엄청나요. 까오와 함께 있는 사진은 보기만 해도 행복해져요.
Q 까오와 교감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저를 깨울 때마다 까오를 침대에 올려놓고 나가세요. 까오가 얼굴에 뽀뽀를 해주는데, 꼭 일어나라고 깨우는 것 같아요. 훈련을 나갈 때, 짐을 쌀 때 등 저를 쳐다보는 눈이 좀 측은하게 느껴져요. 벌써 9년째 함께 살다 보니 가족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매 순간 교감을 해요.
Q 까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까오는 산책을 정말 좋아해요. 많은 강아지들이 그렇지만 까오 역시 공던지기 놀이를 좋아하죠. 그리고 제가 모르는 척을 하면 옆으로 와서 엉덩이부터 붙이고 안길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Q 까오 개인기가 있나요?
사실 처음 반려견을 키워봐서 훈련이나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건지 몰라서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요. 하하. 그래도 저희에겐 가장 사랑스러운 가족입니다!
Q 시즌 중에 정말 바쁘잖아요. 부득이하게 까오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누가 까오를 돌봐주나요.
아버지와 저는 평상시에 시간이 많지 않아 어머니와 여동생이 돌봐주고 있어요. 모두들 까오를 사랑해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어요.
Q 요즘 실외 활동이 어려운데,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나요?
사실 많이 데리고 다니지 못해서, 좋아하는 공놀이를 해주고, 맛있는 간식을 주는 정도예요. 팬분들이 까오 장난감이나 옷, 간식들을 많이 챙겨 주세요. 고등학생 때 까지는 한강으로 산책을 자주 나갔었는데, 요즘에는 많이 못해주고 있어서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Q 까오를 만난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까오를 만나기 전에는 반려견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유기견까지 관심이 가더라고요.
Q 까오와 이정후 선수가 닮은 점이 있나요?
지인들이… 생긴 것부터 저와 많이 닮았다고 해요. 하하. 긴 다리로 잘 뛰는 것도 비슷해요. 까오를 보면 강아지 운동선수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가 봐도 까오 운동신경은 남달라요. 근육도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웃음).
Q 까오를 반려하면서 정해 놓은 규칙이나 까오와의 약속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까오는 이제 노견으로 가고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우리 가족이 까오를 사랑하고 지켜준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요. 앞으로는 정말 많은 시간을 까오와 보내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Q <헤이마리> 독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까오를 만나기 전 후로 저희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소중한데 좀 더 일찍 만났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해요. 많은 분들이 반려견과 함께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세요. 반려견은 사랑입니다. 앞으로는 유기견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싶어요. <헤이마리> 독자님들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모두 건강하시고,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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