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늘보 무대하는 거 처음으로 맨눈으로 봤는데, 진짜 너무 감격스럽더라.
몇 번 더 보고 싶고, 6번 더 채워서 영상집도 가지고 싶고 한데, 내가 뮤지컬을 여러번 볼 수 있는 상황이 못 돼서 아쉬웠어ㅠ
그래도 매번 유튜브 클립으로만 보던 걸 직접 보게 되니까 뭔가 되게...벅차더라.
처음 객석에 앉아서 기다릴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막 떨리진 않는데,
불 다 꺼지고, 처음 시작하면서 늘보 보이는 순간 그렇게 떨리고 벅차고 광대가 안 내려오더라
마스크 안 꼈으면 이상하게 쳐다봤을지도 몰라.....
늘보 나오는 날 몇 번 더 보고 싶은데, 이젠 표 구하기도 힘들고, 구한다고 해도 나는 주머니사정이 안 돼서 못 보지만
왜 덬들이 늘보 무대를 그렇게 소취했는지 조금은 알 거 같은 기분이었어.
그래도 난 매체를 조금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는 마음이 더 크다...ㅠ
집도 많이 멀고, 상황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vod 사서 두고두고 몇 번이고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부분을 포기 못하겠어ㅠ
아무튼 내 후기는, 늘보는 그냥 tv 화면, 모니터 너머에만 있는 게 아닌 실존인물이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크더라....매번 tv에서 잡힐 땐 같이 연기하는 주연들이 엄청 커서 되게 족고맣게 보였는데....
생각보다 크더라.....엄청.....얼굴 되게 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