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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김민재 알지 못한 왓포드 감독… 이적했다면 전력 외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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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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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비수 김민재(23, 전북 현대)는 현재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그런데 왓포드의 영입 제안 문서가 도착하면서 혼란이 생겼다. 팬들은 왓포드행을 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왓포드로 갔다면 김민재는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이했을지도 모른다.

26일 유럽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풋볼’에 따르면 왓포드의 하비 가르시아 감독은 김민재 영입설과 관련해서 “내가 그 선수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감독의 머릿속에 김민재는 전혀 없었다는 의미였다.

이어 “나는 김민재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다른 곳에서였다”며 팀 내부에서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서 논의한 것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가르시아 감독은 “현재 우리는 중앙 수비수가 5명 있다. 6번째 수비수로 벤 윌모트가 들어갈 수 있다”며 중앙 수비수 보강도 필요 없다고 했다.

가르시아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왓포드의 구단 방침과 상반된다. 전북은 지난 19일 왓포드의 영입 제안 문서를 수신했다. 이를 볼 때 왓포드 구단이 가르시아 감독의 의중과는 관계없이 김민재 영입을 진행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선수 영입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다. 감독의 요청과 테크니컬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구단의 선수 강화 담당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서다. 구단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리면 감독 의견과 관계 없이 선수 영입을 진행한다.

감독이 구단에서 영입한 선수를 기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감독이 불필요하게 느껴진다면 선수에게 모든 피해가 돌아간다.

김민재의 경우 후자가 될 수 있었다. 워크퍼밋(취업비자)이 발급되어 왓포드에 입성했더라도 가르시아 감독의 머릿속에는 6~7순위 수비수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즉, 왓포드 유니폼을 입어도 경기 출전 기회가 거의 오지 않거나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날 수 있었던 것이다. 김민재로서는 오히려 해가 되는 이적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왓포드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더라도 김민재가 왓포드로 갈 가능성은 없었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부터 베이징 이적을 진행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 등 최종 단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이적 진행이 잠시 멈췄을 뿐이다. 구단간의 이적료, 김민재의 계약 조건 합의도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끝”이라고 전했을 정도다.

물론 ‘하이재킹’이라 불리는 계약 직전의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선수나 팀 모두 득보다 실이 크다.

뒤늦게 나마 가르시아 감독의 입장이 나온 것을 다행이라 여길 수 있다.


..... 언플.? 중국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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