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포이스를 아직 좋아하는 사람은 아님. 걔가 아직 뭐 제대로 보여준바 없고(적어도 한 3년 봐야 답나오는거 아님? ㅎㅎ)
그리고 나는 벨기에 수비라인에 환장하는 사람. 무표정 트윈이 이루어내는 통곡의 벽 진짜 사랑함. 근데...
리그 어차피 1/3밖에 안지나갔어.
아직은 게임 하나하나에 큰 일 난듯이 일희일비할 시기도 아니라고 보고.
큰 경기에 넣어서 갈려도 보고 자기쪽(어제 오른쪽-오리에 포이스)만 약점으로 지목되어서 집요하게 공략당해도 보고
그런 경험속에서 쭈욱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함.
수비수들은 어차피 당하는 경험을 통해서 그렇게 아프게 성장하거든.
그리고 포치도 포이스에게서 뭔가 자질이 보이니까 그런 큰 경기 넣는 모험을 감행한거겠지. 라고 생각혀.
책임도 욕도 먹을거 각오한 선발이랑 비교체였고.
이런 빅경기 이후로 극복을 잘 못하면 임대보내서 경험치 쌓으면 되고
만약 잘 극복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야말로 대어가 탄생되는 거니까.
수비수가 20대 초반부터 각광받는 경우는 공격수와 달리 상대적으로 드물어.
걍 일희일비 안하고 몇번은 그가 더 기회를 받을 거라고 예상함. 어쩔 수 없고....^^;;
포이스는 그 기대와 믿음에 자신을 증명해야할 시험대에 올라선 것 뿐야.
이 축판에서 이런 일은 언제나 있어왔어. 어느 팀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