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이 U-23 대표팀 말아먹고 김학범이 U-23 감독으로 선임된 게 올해 2월 28일임. 즉 5달 조금 넘었음.
그럼 그동안 경기 치러보면서 발을 맞춰봤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감독 선임되고 3월, 6월 훈련명단 소집해서 자체 훈련한 거 빼고 평가전 기록이 없음.
네버, 아예 전무함. 그나마 아겜 전 이라크랑 평가전 해보려고 했는데 조추첨 병크 터지면서 다 취소되고 결국 평가전 한 번도 못 치러보고 대회 나감. 와카 3명에 김민재, 황희찬, 이승우는 아겜 합류 전까지 김학범이랑 아예 훈련도 해본 적이 없음.
솔직히 패스 안 되고 롱패스만 한다, 조직력 엉망이다 소리하지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음. 평가전 치르면서 장단점 점검이라도 해봐야 하는데 그럴 기회도 없었음.
지금 아겜 대표팀이 개개인으로 실력은 좋지만 팀으로는 솔직히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음. 이건 김학범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상황이 그럼. 애초에 발을 맞춰볼 시간이나 있었어야 뭘 하지.
다른 나라는 아겜에 목 안 매고 다음 올림픽 대비해서 어린 나이부터 4년간 차분히 발 맞추며 준비하는데 우리는 그 놈의 병역면제 때문에 2년 주기라 와카에다 23세 연령 최대한 맞춰서 멤버 대폭 갈리다 보니 항상 조직력이 똥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