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승격 직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승격 카니발을 즐기고 있던 부천 팬들을 향해 "전용구장 갑시다!"라고 외쳤다. 부천종합운동장은 시설 면에서 낙후가 되어 있고 관중이 편히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다. 축구전용구장은 부천 팬들의 오랜 꿈이었는데 조용익 시장은 공약까지 걸었고 직접 시민들 앞에서 발언도 했다. 현재 보조구장을 전용구장으로 만들 계획으로 일단 알려졌다.
승격을 통해 부천 시 예산이 증액될 거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승격 공신들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승격한 안양은 과도한 영입보다 내부 단속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조직력을 지킨 끝에 올해 잔류를 할 수 있었다. 부천도 같은 길을 걸으려고 한다. 이영민 감독도 승격 직후 기자회견에서 "안양 사례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 팬들에겐, 나만의 작은 구단이었지만 내년부터 달라질 수 있다. 이영민 감독을 지원하며 스쿼드를 더 강하게 만들고 스타가 즐비한 K리그1 팀들과 경쟁을 하면 부천 시민들의 관심도 쏟아질 것이다. '헤르메스'는 창단부터 부천이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계속 만들었고 승격 직후 승격 기념 카니발에서 느낀 열기는 가능하겠다는 걸 짐작하게 했다. 가장 잠재성 있는 시민구단의 도약이 2026년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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