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 변수가 된 건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1-1로 맞선 연장 전반 10분 광주 조성권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상대 퇴장을 유도했다. 이어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기쁨도 잠시 이승우는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권성윤(광주)을 향한 거친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정 코치는 “사실 어제 이승우와 많은 대화를 했다”며 “올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동계 훈련부터 열심히 하자고 했다. 나름대로 마음고생도 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승우는) 특별함을 지닌 선수고, 결승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선수인데 해줘서 고맙다”며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된 거 같다. 내년이 더 무서울 선수다. 이승우의 팬으로 오늘 골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18/0006178779
성숙한 어른은 저런 행동 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