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생존에 걸린 최대 변수는 브라질 출신 해결사 세징야(36)의 부상 복귀 여부다.
올해 24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는 지난 8일 광주FC전부터 2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세징야는 허리와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아예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러닝도 할 수 없다. 허리는 조금 나아졌지만, 무릎 뒤쪽이 좋지 않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황재원은 세징야의 부상이 자신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징야가 경기를 뛰지 못해도 라커룸과 관중석에서 ‘이기면 잔류할 수 있다’고 외칠 때 나머지 선수들의 “책임감이 커진다”는 게 황재원의 설명이다.
황재원은 “세징야 형이 못 뛰는 이유는 대구의 잔류를 위해 통증을 참다가 부상이 심해진 탓”이라며 “형은 아픈 상황에서도 무조건 (안양전까지) 돌아오려고 한다. 우리는 형이 없었던 광주FC전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안양전에서도 우리의 힘으로 형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44/000108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