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한국 충남아산FC의 임금 체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는 2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2 충남아산FC 선수들의 임금 미지급 사태가 확인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선수들을 극도로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만들고 있다. 9월 임금이 여전히 지급되지 않은 채 남아 있어, 이는 최근 몇 년간 K리그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재정 위기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 및 피해 선수들과 완전한 연대의 뜻을 함께한다. 어떠한 프로 축구 선수도 생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겪어서는 안 되며, 이 상황이 선수들과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는지 인식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계속해서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는 KPFA의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이는 K리그 내에서 보다 강력한 재정 관리 및 책임 체계를 확립해 선수들의 계약상 권리가 보장되고, 이와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사태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선수들의 권리가 축구의 모든 단계에서 보호되고 존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