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감
오늘 우승 소감을 전하기 전에 먼저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에 감사드리고, 좋은 기회 받을 수 있도록 나를 설득해 준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디렉터에게 감사 전하고 싶다. 그리고 선수들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들 모두 잊지 않겠다. 우리 모두 팀을 위해 일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 의무팀, 클럽 하우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통역까지 모두가 각자 역할 잘해줬기 때문에 이런 우승이란 쾌거 얻을 수 있었다.
전주 시민 여러분, 전북 응원해 준 팬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우리가 홈과 어웨이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그들은 항상 우리를 응원해 주고 믿어줬다. 처음 전북 왔을 때부터 크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시즌 많이 부진하고 강등권이었음에도 이번 시즌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고 믿어준 팬들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이런 기쁨 누릴 자격 충분하다. 오늘 이 기쁨 충분히 만끽하길 바란다.
가장 큰 감사는 전북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다. 프리 시즌 처음 그들 봤을 때 지난 시즌 얼마나 분위기 안 좋았고 힘들었는지 바로 느꼈다. 그런 안 좋은 분위기, 기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온 새로운 감독, 스태프들임에도 우릴 처음부터 믿어주고 묵묵하게 모든 훈련 스케줄 따라줬다. 잘 따라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이어서 나의 우승 소감, 전체적인 시즌 소감 이야기하겠다. 오늘 우승하게 돼서 날아갈 것처럼 기쁘다. 2월에 나에게 이런 성적 가능하겠냐고 물어봤으면 아마 난 불가능했을 거라고 대답했을 거 같다. 이런 결과 가능했던 건 스태프들, 선수단, 팀의 모두가 믿음이 있었다. 전북이라는 이름 아래에 뭉쳐서 정신적인 유대감이 강해졌다. 그래서 이런 결과 얻을 수 있었다.
https://naver.me/59UMoLp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