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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판위원회도 손을 들었다. 명백한 파울에 할 말이 없었다.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VAR마저 외면했다는 점에서 뒷맛이 씁쓸하다. 패널회의에 따르면, VOR(Video Operation Room)에 대기하던 안재훈, 성주경 심판 또한 이 장면을 반칙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정도의 장면을 화면으로 보고도 놓쳤다는 것은 심판들의 퀄리티가 그만큼 떨어진다고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 차라리 '놓쳤다'고 하는게 나을 뻔 했다.
한편, 당시 경기를 관장한 이 주심은 지난 주말 경기에 배정되지 않았다. 심판위원회에서는 "정오심 여부를 떠나 외부의 비난이나 압박이 주심의 객관적 판정에 영향을 끼칠 거라는 예상으로 금주 리그에 배정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심판 평가 체계에 따른 감점 조치 통해 배정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심에 따른 심판진의 징계 수위는 알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