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광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광주는 볼을 소유하면서 공간 활용을 아주 잘하는 팀이다. 광주를 상대하는 건 늘 힘들다. 다만, 우린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만들었다. 실점 장면들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마지막엔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잘 견뎌냈다.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나아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하나님 앞에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Q. 오늘 멀티골로 올 시즌 리그 21경기 10골 10도움이다. 지금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 않나. 놀라운 기록인 것 같다. 비결이 뭔가.
처음 프로선수가 됐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나는 늘 훈련장에서부터 모든 걸 쏟아낸다. 매일 훈련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지 고민한다. 조금이라도 귀찮거나 나태한 마음이 들면 K리그1에서 완전히 밀려날 거다. 그게 축구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는 길이다.
Q. 올 시즌 파이널 라운드 포함 6경기가 남았다. 매 경기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앞서서도 말했지만 훈련장에서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축구는 100% 완벽할 수 없다. 어느 팀이든 실수를 한다. 우린 상대의 틈을 노려야 한다. 기회를 반드시 득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오늘처럼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으로 믿는다.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 매 경기 마지막이란 각오로 모든 걸 쏟아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