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팬이 모인 만큼 선물도 다양했다. 직접 만든 키링, 맛있다고 소문난 음료수·쿠키, 1등이 12번 나왔다는 로또 명당에서 사온 복권을 선물했다. 한 팬은 선수들을 위해 음료를 사 오기도 했다. 사인을 다 받은 팬들은 그냥 돌아가기 아쉬운지 주변을 서성이며 같이 찍은 사진을 다시 보고, 사인 종이를 한 곳에 모아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마치 아이돌 팬 사인회를 방불케 하는 현장이었다. 은행은 이날만큼은 작은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이자 팬들의 축제장이 된 것이다.
할아버지·할머니 손을 잡고 온 서민재(9) 군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서 군은 "이승우 삼촌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얼굴도 보고 사인 받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1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선수·팬 모두 즐겁게 팬 사인회를 마쳤다. 누군가에게는 소원을 이루는 시간이 됐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전북현대에 대한 사랑을 더 키우는 시간이 됐다.
전북현대 팬 1년 차라는 정다솜(31) 씨는 "제가 팬이 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함께 울고 웃었다. 생일에 이렇게 팬 사인회 당첨이 돼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 보니까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https://www.jjan.kr/article/20250917580008
와 작년에 팬 되신분 대박쓰ㅋㅋㅋ
그리고 라인업 레전드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