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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캡틴’ 이유현(28)이 K리그1 10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유현은 2017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데뷔했다. 이유현은 K리그2에선 4골(61경기)을 넣었지만, K리그1 102경기에선 골이 없었다.
Q. 오늘 득점이 K리그1 데뷔골이었다.
앞으로 일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서울전이 정말 중요했다. 서울전을 시작으로 모든 경기가 승점 6점짜리라고 본다. 꼭 이기고 싶었다. 특히나 올 시즌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었다. 간절하게 뛰었다. 감사하게도 기회를 득점으로까지 연결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Q. 공이 발에 맞는 순간 ‘골’이라는 생각이 들었나.
슈팅 훈련을 하긴 했다. 코치 선생님들이 웃으면서 “골 나올 때 되지 않았느냐”는 얘길 했다. 감각이 좋았던 건 아니었다. 세트피스 훈련을 하는데 계속해서 허공을 갈랐다. 동료들이 그걸 보고 놀렸다. 오늘 득점 상황은 연습할 때와 비슷했다. 순간적으로 주위가 다 멈춘 듯했다. 이 경기장에 나와 공만 있는 것 같았다. 공이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은 이상하게 고요했다. 뜻깊은 순간이었다.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