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3일 “클럽하우스에서 최근 진행된 합숙훈련 중 무단이탈한 선수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구단 징계위원회를 꾸려 자체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사실이 확인돼 구단 내규에 따라 징계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들은 베테랑 주축 골키퍼 A, 주전 수비수 B와 C다.
지난달 23일 제주SK전(2-2 무) 이후 익명의 제보자가 구단에 A, B, C의 일탈을 알리면서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구단은 경기 다음날(24일) 이들로부터 진술서를 받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구단이 정한 합숙 기간 수차례 무단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무단이탈이 맞다. 3명이 함께 한 날 이외에 각자 따로 움직인 날도 있었다”며 “다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만큼 향후 사실이 밝혀지면 더 큰 징계를 내리겠다는 조건을 덧붙였다. 구단 징계위와 별개로 선수단 차원의 추가 징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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