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 후 배서준은 수원 벤치에 가서 인사를 한 뒤 그라운드에서도 수원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기제와는 서로 어깨를 두드려 주기도 했다. 이후 배서준은 수원에서 뛴 노동건과 함께 수원 서포터스석으로 가 정중히 인사를 했다. 배서준은 “우리가 이긴 상황이라 수원 벤치에 가서는 별다른 이야기는 안 하고 감독님께 인사를 드렸다”면서 “팬들한테도 당연히 인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수원에 6개월밖에 있지 않았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축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데뷔골도 수원에서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서준은 “6개월이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나한테 그 6개월은 정말 많은 감정을 느낀 시간이었다”면서 “우리 팀 형들도 나한테 오늘 경기 전에 물어보더라. ‘서준아, 임대로 6개월 뛴 팀에 가서 인사를 할 거야?’라고 하더라. 나한테는 너무 좋은 감정이 있어서 당연히 인사를 하러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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