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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포옛 감독이 선수단의 식단에 상당히 강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선수단 식사 때 10분 일찍 내려와 음식 상태와 조리 방법까지 철저히 살피며 지시를 하고 있다. 전북 미드필더 이영재의 설명은 좀 더 구체적이었는데 선수들의 체지방을 검사해 기준을 넘어설 경우 곧바로 포옛 감독의 '처방'이 뒤따른다고 한다.
선수들의 영양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요소가 있다면 포옛 감독의 지적이 곧장 떨어진다. 이를테면 지나친 소금간이라거나 양념이 가해진 음식은 식단에서 배제된다. 카레라이스와 같은 음식 역시 철저히 금물이다. 육류 음식에 소금간이 안 들어가 있으니 실로 '저염식 식단'이라 할 수 있겠는데, 선수들의 설명에 의하면 체중 관리하는 이들이 즐겨하는 닭가슴살 식단 느낌이라 할 수 있다. 8일 저녁에는 불고기가 공수되었는데, 역시 소금이나 양념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