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럽 진출
연령별 대표팀 뽑히는 애들은 고1 or 그 이전부터 에이전트가 붙음. 매탄고, 현대고, 영생고, 포철고, 오산고 이런 학교에서 연령별 대표팀 뽑히는 애들은 무조건 에이전트 끼고 있다고 보면 됨.
예전엔 프로 간 다음에 유럽 진출 타진하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엔 유럽에서 어린걸 제일 중요하게 보다보니 고교 졸업하고 바로 가고 싶어하는 선수들도 많음. 그래서 고3 시즌에 유럽 가서 테스트 보는 선수들도 많음.
이런 케이스 중에서는 에이전트들이 유럽 바람 넣는 경우들도 꽤 있음. 선수들 유럽 보내면 이 에이전트가 유럽 잘 보내준다는 얘기가 돌고 포텐 좋은 선수, 유럽 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그 에이전트랑 계약하니까 에이전트도 유럽 보내고자 함.
지금 말 나오는 매탄 케이스에서 보듯 구단을 유럽 발사대로 쓰려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거 같음.
2. 일본 진출
그리고 일본쪽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은 일본쪽 연결 해주는 에이전트가 또 따로 붙음. 일본쪽은 프로 산하 유스 아닌 축구부 애들이 많이 연결되는데, 이런 케이스는 보통 대학교 거쳐감. 이 과정에서 이 학교 가야지 일본으로 연결해줄 수 있다 하는 등의 연결 고리도 있음.
=> 일본쪽 진출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트랑 연결된 대학교로 진학해라고 함. A 대학교 진학하고 싶어하는 선수가 일본 진출 생각 있는 에이전트 거쳐서 B 대학교(해당 에이전트랑 연결된 학교)로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말.
J2, J3 진출하는 선수 중에는 이런 케이스도 있는데, 다른 케이스도 있음. 일본 구단 연결해주는 에이전트 통해서 입단 테스트를 함. 12월쯤에 한국에서 희망하는 선수들 지원 받고, 일본 구단쪽에서 스카우터 와서 평가하고 괜찮은 선수들한테 계약하자고 하는 시스템. 올해는 한 100명쯤 지원했다고 하던데, J2, J3 진출하는 선수들도 슬슬 발표날듯.
프로 가는게 본인 능력도 중요한데, 구단별 상황, 시기, 에이전트 의도/인맥도 영향을 많이 받음. 1부 올만한 선수들도 타이밍 안맞으면 2부 가는 경우도 있고, 1부 오기엔 어려운 선수들도 운 잘 맞으면 1부 상위권팀 오는 경우도 있음.
그래서 요즘 도는 얘기가 프로 가는데 있어서 에이전트 영향력이 너무 쎄다는 말이 나오더라
ㅊㅊ ㅍ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