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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서로 크게 의견 차이를 보였던 윤정환 감독이 강원과 더는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윤정환 감독과 강원 구단은 어제(5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윤 감독과 강원은 재계약 협상 과정 중 연봉에서 크게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강원은 기존 연봉의 50% 인상안을 제안했지만, 강원에 준우승이라는 창단 후 최고 성과를 안긴 윤 감독은 K리그 감독 중 최고 수준에 달하는 대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측의 입장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강원과 윤 감독은 동행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재계약 불발 시 발생하는 위약금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크게 이견을 보이며 한때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 동화'를 쓰고도 팀을 떠나게 된 윤 감독은 KBS와의 통화에서 "서로 잘 끝났다. 서로 합의해서 잘 마무리했다. 안 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게 프로 세계다. 무엇보다 강원 선수들과 더는 함께 못 하는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라며 재계약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일단 휴식을 취한 후 국내외 팀 모두 가리지 않고 새로운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은 새 감독으로 정경호 수석코치를 승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