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왼쪽부터) 김현우(영등포공고), 박승수(수원 삼성), 손정범(오산고). /사진=김현우·손정범 측,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생 '초신성' 3명이 선정됐다. 특급 멀티 플레이어 김현우(18·영등포공고3), 이미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박승수(17·수원 삼성), FC서울이 기대하는 손정범(17·오산고2)이 주인공이다.
이들 3명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2024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후원)' 시상식에서 축구 부문 '스타상'을 받는다.
김현우는 올해 영등포공고의 금강대기 우승을 비롯해 3관왕의 핵심 멤버로 맹활약했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멀티 자원 김현우에 대해 수상자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는 "성실함과 활동성이 좋으며 간결한 볼 터치를 통한 패스 플레이가 뛰어나다"고 평했다. 최병도 영등포공고 코치는 "멀티 포지션이 장점인 선수다. 김현우는 미드필더뿐 아니라 사이드백, 중앙수비수까지 볼 수 있다"며 "드리블, 패스, 슈팅 능력 등 기본기가 탄탄하다. 왼발을 기가 막히게 잘 쓰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박승수는 지난해 수원과 계약하며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됐다. 올해 K리그2 무대에 데뷔한 박승수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잠재력을 입증했다. 선정위원인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박승수를 "수원의 새로운 푸른 심장"이라 표현했다.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에서도 시선을 끈 손정범도 스타상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정범은 지난 9월 2024 크로아티아 친선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U-17 대표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리는 등 한국 최고 유망주들 속에서도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정위원회는 "손정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동성과 드리블 돌파가 우수하며 멀티적인 플레이어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된다"며 "U-17 대표팀 안에서도 돋보이는 선수다. 날카로운 공격력뿐 아니라 활동성이 풍부해 이재성(마인츠)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