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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전보다 2차전인 무앙통전 플레이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풀리기 시작했어요. 욕심을 가진 건 아니지만 경기에 몰입을 했다고 할까요. 무앙통전 때는 홈 경기이고 더 많은 전북 팬들이 있으니까 저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나긴 하더라고요. 중학교부터 전북 유스로 자라면서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뛴다는 건 꿈 같은 일이었으니까요. 자기 전에 항상 상상했던 일이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까 너무 감격스러웠죠. 그날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친지들 다 오셨는데 함께 기뻐했어요.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진태호 선수 어머님이 너무 감격해서 펑펑 눈물을 흘리셨다는 목격담이 있더라고요.
저도 그 글을 지인을 통해 봤어요. 그 정도는 아니었다던데….(웃음) 물론 부모님은 제가 1군 경기에 나서는 게 굉장히 좋으셨겠죠. 그런데 올라온 글은 조금 과장됐던 것 같아요. 엄마, 아빠에겐 늘 감사한 마음이죠. 축구를 하면서 두 분이 저를 위해 노력하신 것에 보답하고 싶어요
기특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