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권순태가 경기장에 왔다는 소식에 직접 권순태를 보기 위해 하프타임 때 달려온 팬이 있었다. 바로 이동국의 딸 재시 양이었다. 재시 양은 어린 시절 아빠가 뛰는 경기장에서 함께 플레이했던 권순태의 열정적인 팬이었다. 재시 양은 어머니 이수진 씨와 함께 직접 권순태와 ‘셀카’를 찍기 위해 내려왔다. 이수진 씨는 “우리 딸이 정말 권순태 선수의 열혈 팬이다. 오늘 권순태 선수가 왔다는 소식에 내 허벅지를 막 치면서 ‘사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재시 양은 밝은 표정으로 권순태와 ‘셀카’를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권순태는 “나도 이제는 한 명의 전북 팬으로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좌절하지 않고 도약할 힘만 있다면 계속 갈 수 있다. 팬으로서 응원한다. 그리고 나를 반겨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더 좋은 날 왔으면 좋았겠지만 앞으로도 일본에서 전북현대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권순태는 하프타임 행사를 마친 뒤 스카이박스에서 김진수, 최철순과 반갑게 만나 오랜 만에 깊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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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 순태팬이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