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났습니다.
환희와 위기의 반복이 이어진 푸른날개의 2024년,
새로운 사람과 설렘을 느낄틈도 없이
부지런히 날개짓을 했던 시간.
수원은 빅버드를 넘어 미르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상 위기에서 강했던 청백적이란 힘.
그 어떤 팬들보다 뜨겁게 힘을 불어넣는 N석에서의 자신감,
원했던 높이는 아닐지언정
분골쇄신이라는 더 중요한 날개짓을.
바카디 12병과 푸른 반데라를 들고 매탄이들도 의지를 더했습니다.
다사다난했기에 더욱 나사나수할 수 있었던 시즌.
이 팀의 날개가 더욱 더 푸르게 변한 2024년.
수원의 2024년은 end가 아닌 and,
수원은 수원입니다.
매번 이번 시즌 시작부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
명가의 몰락 이러고
새 감독님이랑 팀 꾸릴때 한번만 삐끗해도
위기의 수원 탈출구는 있나 같은 소리만 듣다가
내가 느낀 2024년의 모든 감정이 이 엔딩콜에 담겨있더라
너무 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