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이 육성군 성격의 B팀 운영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다. <9월 11일자 4면 보도>
대전하나는 당분간 K리그1 강등 위기에 놓인 A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대전하나에 따르면 구단은 지난달 K리그 사무국에 B팀의 K리그4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K리그 사무국도 별도의 조건 없이 탈퇴를 승낙해 대전하나 B팀은 내년 시즌 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올 시즌 대전하나 B팀이 K리그4 2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K리그3 자동 승격이 예상됐던 만큼, 이같은 탈퇴 결정은 축구계의 쓸쓸함을 자아낸다.
K리그 사무국 관계자는 “구단에 문제가 있어 클럽 자격 심의위원회를 거쳐 탈퇴하는 것이 아니기에 3년 내 리그 재가입 금지 같은 제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전하나 B팀은 구단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22년 조직됐으며, A팀 부상 선수의 재활 목적으로도 활용됐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던 B팀을 이번에 구단이 고심 끝에 정리하기로 한 것은 A팀이 K리그1 강등 위기에 처한 영향이 크다.
아무리 몇 년을 내다본 유망주 육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당장 주력 A팀이 성적을 내지 못하고 1부 리그에도 생존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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