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는 지난 달 김천상무에서 제대한 뒤 전북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전북은 최하위권에서 힘든 경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진규 복귀 이후 팀은 공교롭게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진규는 “최근 한 달 정도는 우리도 우승권 경쟁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라면서 “코칭스태프들도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밝고 재미있게 훈련에 참여하길 원한다. 그렇다고 장난을 치면서 훈련을 하는 건 아니다. 형들이 분위기를 잡아주고 재미있게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나 어딜가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그 선수가 분위기를 많이 끌어 올리고 있다”고 웃었다.
김진규에게 “그 선수가 혹시 이승우냐”는 말에 그는 “맞다”고 답했다. 김진규는 “승우는 항상 웃고 있고 말도 많다”면서 “그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대로 전파되는 것 같다. 다들 밝고 재미있게 훈련을 한다. 우리가 훈련이 끝나면 슈팅 연습을 따로 하는데 그럴 때마다 승우가 골을 넣으면 춤을 춘다. 그 이후부터는 우리도 다 춤을 추고 있다. 오늘 (전)진우도 골을 넣고 춤을 추지 않았나. 아마 앞으로 우리 팀에서는 더 많은 춤이 나올 것 같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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