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 시도는 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치른 25라운드 강원 원정(2-4 패)과 최근 광주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포백수비를 포함해 7명의 얼굴이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김진수, 김태환, 홍정호, 한국영 등 국가대표급 베테랑들이 벤치로 이동했거나 명단 제외됐다.
이러한 파격에도 전북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축들을 기용하지 않을 때는 명확한 이유가 필요하다. 꾸준히 기용된 선수들에게 뛰지 못하게 된 배경을 전달해주고 이해시키는 과정은 필수다. 팀 분위기 파열을 막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다.
그렇다면 결과가 필요했다. 승리했다면 내부 불만이 있더라도 얼마간 잠재울 수 있지만 전북은 그렇지 못했다. 코칭스태프에 힘이 실리기 어렵다. 일단 구단이 ‘감독 교체’를 검토하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냥 기다려줄 수도 없다.
축구인들은 “인내에 한계가 오는 시점이 곧 올 것 같다. 9월 A매치 주간까지 반전이 없다면 (전북이) 결단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82/00011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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