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이 시작되기 4시간 전, 에닝요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을 맴돌며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경기장에 일찍 도착한 기자와 우연히 마주쳤다. 그리고 에닝요는 가벼운 인터뷰에 친절히 응해주었다.
전주에 돌아온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고, 너무 감사한 곳이다. 이곳은 너무 특별한 곳이기 때문에 당장 경기장으로 내려가 팀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세월이 너무 야속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에닝요는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브라질 시의 체육회에서 일하고 있다. 스포츠 부서에서 축구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다음으로 선수 시절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이동국과의 연락에 대해 묻자, 에닝요는 "이동국이 송도에 있는 본인의 집에서 자고 가라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나는 바로 전주에 가야 했기 때문에 정중히 거절했다"라고 답했다. 이후 전북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에닝요는 전주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서울에서 이동국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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