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반의 분위기도 울산에 비판적이다. A구단 관계자는 “구단 책임자의 승인 없이 진행되는 선수 딜은 존재하지 않는다. 돈 문제가 걸린 사안은 실무진이 결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B구단 관계자도 “이기적 결정이다. 피해자들이 너무 많다. 향후 울산과 이적 건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C구단 관계자는 “논란이 된 강원FC 야고 영입 건부터 울산이 무리수를 많이 둔다”며 의아해했다.
대표팀에 합류할 외국인 코치들과 접촉하기 위해 현재 유럽 출장 중인 홍 감독도 이 해명을 접한 뒤 크게 화를 냈다는 후문이다. 훗날 진실게임으로 번질 여지가 있다. 게다가 울산도 ‘필요에 의해’ 트레이드를 진행한 정황이 있다. 주전 왼쪽 풀백 이명재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이태석을 장기적 관점에서 유용한 자원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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