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은 “린가드는 많은 선수들이 잘 따르는 선수다. 경기장에 있으면 분명 도움이 되는 선수다. 린가드가 경기장에서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기술만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 얼마나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그를 따른다”라며 “사실 어제 감독님께서 훈련 후 따로 부르셔서 내일 제가 선발로 나설 예정인데, 주장 완장은 린가드에게 넘겨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 린가드의 기를 더 살려주기 위해서였고, 또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제가 양보해주면 어떻겠냐고 부탁하셨다. 저 역시 팀이 잘 되는 것이 먼저였기에 모나게 행동하지 않는 것 또한 부주장의 역할이라 생각해 받아들이고, 완장을 넘겨줬다. 오늘 서로 골도 넣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라고 했다.그럼에도 약간의 씁쓸함(?)을 보인 조영욱은 “번호도 양보하고, 주장 완장도 양보했다. 그래도 잘해주고 있으니까, 팀이 잘 되고 있으니까, 저는 그걸로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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