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과 유일하게 ‘티키타카’가 되는 이희균은 이날 복귀 후 한 마디 거들었다. 이희균은 “감독님과 내가 티키타카를 하면서 분위기를 조율했어야 되는데 우리 팀에서 그런 선수가 없어서 분위기가 흔들렸나 싶기도 하다”면서 “그런데 감독님이 알아서 너무 잘하신다. 그냥 나한테 기분 좋으라고 그런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다. 나는 우리 감독님이 그런 거친 말씀을 하는 걸 좋아한다. 감독님만의 스타일이다. 무슨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나. 당연히 감독님의 화법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고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감독님 편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희균은 “아직 뛰는 건 더 해야 한다”면서 “(엄)지성이가 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성이는 정말 좋은 선수이고 나하고도 가깝다. 그런데 우리는 지성이가 없을 때도 경기를 정말 잘했다. 누구 하나가 없어서 무너지지 않는다. 작년에 (정)호연이가 없을 때도 파이널A에 들었다. 정말 다 친한 선수들이지만 나는 누구 한 명이 빠진다고 우리가 약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희균이 없을 동안은 약해졌던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실제로 그런 것 같기는 하다”고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실제로 이희균이 없는 동안 팀은 연패를 기록하는 등 흔들리기도 했다.
이희균은 “농담이고 우리 팀이 잠시 성장통을 겪은 것 같다”면서 “오늘 한 30분 정도 뛴 것 같은데 다음 경기는 감독님이 알아서 또 선택을 해주실 것이다. 단 5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다음 경기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희균은 “아까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봤는데 광주에 예쁜 카페를 가셨더라. 거기는 어디냐”고 물었다. “그 카페가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물도 좋다”고 설명하니 이희균은 “다음에 같이 거기 가서 커피 한잔하자”면서 유쾌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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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균 이정효 무한신뢰 무한믿음 미쳤다 아니 선수가 감독님을 너무 좋아해...🥹
감독님 아들 돌아왔으니까 힘내세요
우리들은 항상 감독님 편이에요
희균이 돌아오니까 활력이 생기더라 희균아 빨리 돌아와줘서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