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이적 합의서를 보내면 곧바로 날인해서 회신하겠다는 포르티모넨시 구단의 답변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K리그1 선두 울산HD가 야고 영입에 참전했기 때문이다. 강원은 야고 이적에 대해 에이전트 A와 소통하고 있었는데, 울산은 A가 아닌 에이전트 B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는 지난해 야고의 강원 임대 이적을 성사시켰던 인물이다.
강원 관계자는 A가 야고의 K리그 이적에 대한 모든 권한 가지고 있는데 울산이 A를 패싱하고 B를 통해 협상 중이라 전했다. 취재 결과 A가 포르티모넨시로부터 야고의 K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위임받은 것이 사실이었다. 김병지 대표이사가 방송에서 “K리그 구단이 야고의 임대 계약 종료 사실을 알고 에이전트를 건너뛰고 소속구단과 직접 협상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말한 배경이다.
반면, 울산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B는 포르티모넨시로부터 야고의 울산과 협상을 위임받은 에이전트이고,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적 과정에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잘못된 것이지만, 정당한 경쟁 체제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G1wRRl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