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난 경기 때 린가드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더니, 윌리안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걸 봤다”라고 웃으며 “그래서 경기 앞두고 얘기를 했더니, 흔쾌히 승낙하더라. 잘 읽어낸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취재진이 ‘서울 선수들이 권력욕이 많다’라고 농담하자 김 감독은 “승부욕도 더 컸으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서울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자책골·실수·부상 등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로서 600경기를 소화하고, 감독으로도 많은 경기를 했지만 이런 시즌은 처음”이라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이태석 선수가 자책골 포함하면 팀 내 득점 3위 아닌가. 희한한 일이 참 많다. 이제는 일어날 일이 다 지나갔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반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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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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