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박터지게 2:4 2:3 이런거 나올줄 알았는데 0:2라서 남은 10분 집중해 이러고 다리 달달 떨면서 봤음 ㅋㅋㅋ(우리가 진다는 생각은 절대 안하고 봄 린가드 데뷔골 주더라도 우리가 이겨야지 이러면서)
뭔가 우리는 달리려고 시동 걸었는데 상대쪽이 공 잡으면 템포 다 죽어서 전반엔 거기 좀 말린 것 같고(그래서 이게 작전인가 그랬음) 후반엔 ㅋㅋㅋ 우리애들 열심히 뛰더라 진짜
세상에 10분(+2분)이 그렇게 긴 줄 몰랐다
경기 끝났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더라
혼자 무슨 하프마라톤 뛴 사람 같았음(오늘 대구에서 마라톤 대회 있긴 했지만)
오늘 무리한 부딪침 같은건 없었는데도 이상하게 다들 격렬하게 나뒹굴어서(?) 괜찮나 모르겠네
원정간 팬들 응원하느라 수고했는데 목캔디라도 먹으면서 조심해서 귀가하길
다음 경기 끝나고도 우리 행복하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