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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K리그]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팬, 선수 향한 대거 물병투척…구단 책임 ‘도마 위’
지난해 인천 강성 팬덤은 여러 소요 사태를 일으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일부 강성으로 분류되는 소모임들은 응원하는 같은 팬을 집단적으로 비난하고 겁박해 물리적인 충돌을 빚기도 했으며,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물병을 투척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강등의 위기를 겪고 있던 수원삼성을 맞이한 홈경기에서는 연일 논란을 일으킨 소모임 멤버가 수원삼성을 조롱하는 걸개를 원정석 가까운 곳에 걸고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등의 도발을 해 또 다시 물리적인 충돌을 야기했다.
올해에는 광주 원정 경기에서는 일부 관중이 상대 팀 골키퍼 김경민에게 욕설과 침을 뱉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이런 만행들은 유튜브나 중계 화면으로 고스란히 전파를 타 그때마다 인천 팬들의 몰지각한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그대로 시민구단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때마다 구단의 대응은 늘 미적지근했다. 지난해부터 강력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당장의 사태를 수습하고 쉬쉬하기만 급급했다. 조성환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며 물병을 투척한 팬은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지만, 해당 팬은 이후 버젓이 구장을 드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적으로 팬들 내에서 물리적인 충돌 등을 야기하는 소모임에 대해서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인천유나이티드 팬들 커뮤니티 모임인 ‘인천네이션’내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물리적 피해를 입은 팬을 수소문해 구단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지만, 구단 운영팀은 ‘연락하겠다’라고 밝힌 뒤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올해 광주 원정 경기 사태를 일으킨 대상자가 특정됐지만 이 또한 아무런 일 없이 넘어갔다.
팬들 사이에서 폭력적인 행위를 해도 아무런 불이익이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저간에 형성되어 있는 셈이다.
'그' 소모임 광주 김경민 골키퍼한테 아직도 사과 안했는데. 기사대로라면 구단도 손놓고 있는거네;; 상벌위 결과 어떻게 나올런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