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루빅손은 "동점골을 내주는 장면은 너무나도 슬펐고 짜증나기도 했다"라면서 "뭔가 그 상황을 분석하고 대처하려고 했지만 솔직히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갔다. 진짜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1분과 그 순간에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좋은 결정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빅손은 "이번 경기로 인해 다친 선수들도 있지만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또 임종은이 중간에 실려 나갔지만 큰 문제가 없어 보이니 걱정할 건 없을 것 같다"라면서 "물론 마음은 많이 아프다. 하지만 이게 축구고 챔피언이 되려면 이런 시련에 익숙해져야 한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화제를 바꿔 그에게 SNS에 업로드 된 사진에 대해 물었다. 최근 루빅손과 조수혁은 유명 래퍼 빈지노와 그의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를 패러디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꺼내자 루빅손은 "솔직히 말해서 이걸 왜 찍었는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라면서 "조수혁이 그냥 찍자고 해서 같이 찍었다"라고 웃었다.
심지어 루빅손은 "원본 사진에 대해서 보기는 봤다. 그런데 솔직히 그 사진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는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루빅손은 그저 조수혁의 제안에 따라 움직였던 것이었다. 덕분에 루빅손은 '래퍼 와이프'라는 별명이 추가됐다. 이후 취재진은 루빅손에게 빈지노 부부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이제 루빅손은 자신이 누구를 패러디했는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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