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가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지난 제주전에서 본연의 모습을 보이지 못해 본인이 너무 자책했다. 내게 직접 와서 전반부터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따로 또 훈련을 많이 시켰다. 운동량을 높여주고 본인 컨디션 조절을 해줬다. 말 그대로 '킹 이즈 백'이다. 왕은 돌아왔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해줬다.
황재원이 빌드업에 더 많이 관여하더라. 후방의 핵심인가?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까지는 황재원이 그 축을 해줘야 한다. 백 스리로 시작을 했지만 상대가 미드필드 숫자 네 명을 두는 바람에 혼란이 와 좀 밀렸다. 대신 우리가 빠르게 대처를 했다. 미드필드진이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 공을 연결해줬고 수비해줬다. 황재원은 다 아는 핵심 선수 아닌가.
대구 와서 첫 승인데 소감은?
죄송하지만 마음고생은 사실 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는 조금씩 좋아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1승을 언제 하는지에 대한 시간적 문제였다. 많은 분들이 "안 됐다, 고생한다, 편한 곳에 있다가 힘들겠다"라고 하더라. 괜찮다고는 못하고 열심히 하겠다고는 말했다. 원래 좋은 선수들이기에 믿었다. 마음고생보다는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되기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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