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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치열한 분위기는 좋지만 선수가 다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물병에 물이 들어있어 무게감도 있던 차에 (기)성용이가 급소에 맞아서 고통이 컸다. 크게 다칠 수 있던 상황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인천팬을 도발했던 백종범은 "처음부터 상대 팬들이 손가락으로 뭐라 하고 부모님 욕도 하고 해서 어떻게 보면 선수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는데 그쪽을 보고 포효를 했다"며 "인천팬들의 기분을 안 좋게 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직 어린 백종범의 행동에 인천 이범수 골키퍼와 김동민이 따로 불러 한마디도 했다. 백종범은 "범수 형이 골키퍼의 숙명이라고 다시는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해주셨다. 나도 처음에는 흥분했기 때문에 그런 동작이 나왔다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김동민 선수에게도 사과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물병에 맞았던 기성용도 큰 문제 없이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보여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서포터스가 단체로 물병을 투척한 부분에 있어 구단에 대한 징계 및 규정 변화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패드립은 진짜 사람새끼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