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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는 "대표팀에 처음 온 선수는 장기자랑을 해야 하는 관례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주민규와 같이 장기자랑 준비를 했다"라며 일화를 풀기 시작했다.
그는 "그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대우해준다고 따로따로 시키지 않은 것 같다"라고 웃으며 "이왕 하는 김에 분위기를 신 나게 띄워보자고 함께 각오를 다졌다. 부른 노래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였다. 노래 가사도 딱 우리 두 사람에게 어울렸다"라고 설명했다. "태국과 첫 경기가 끝난 후에 불렀는데, 우리가 이때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서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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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는 "확실히 다르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이어 "맞다. 한 때 연거푸 준우승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 번 어이없이 우승을 놓치고 나면 선수단 전체 분위기가 다운된다. 다음 시즌도 또 준우승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다르다. 홍명보 감독님이 오신 후 우리는 챔피언이 됐고, 이전과는 다른 팀이 됐다. 지금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경기에서 질 때도 있는데, 과거와 달리 한 경기 결과가 우승에 대한 의구심으로 번지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전문에 다른얘기들도 있어 전문읽어보기 추천
https://www.fifa.com/fifaplus/ko/tournaments/mens/worldcup/articles/korea-republic-lee-myeong-jae-interview-ko?fbclid=PAZXh0bgNhZW0CMTEAAaYP5h7Va-fyhuWFmUsgwEz8-O-P8GajNN0qfAx8m6kkKrjpN4gMYzFuUVE_aem_AdO8LduVq94QTwTFjGHeRU8WsDiNcHaN9AnAdvNgmZ9slsTwboE4rXFzxGDDz5zblOcCvIne-FQsSoY2g1skmpV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