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차기 사령탑으로 김두현 청두 룽청(중국) 코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계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두현 코치가 전북 구단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며 "아직은 신중하게 대화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페트레스쿠 전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외국인 감독 대신 선수단과 빠르게 융화할 수 있는 국내 지도자를 물색해 후보군을 추린 걸로 파악된다.
그 가운데 수석코치·감독대형 경험으로 구단 운영 방향 및 기존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코치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놓고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직 프로팀 지도자인 만큼 김 코치의 감독 선임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그러나 구단이 직접 제안을 한 만큼 김 코치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전북 합류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걸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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