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호가 귀에 착용하고 있던 것은 삼성의 라이벌 브랜드인 애플의 제품이었다. 수원삼성은 삼성전자의 제품을 홍보하며 후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애플의 제품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기도 했다. 선수가 평상시 착용하는 제품을 제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수원삼성 구단 관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차원에서 타사 제품을 모자이크 처리했다"면서 "선수 개인이 사용하는 물품을 제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따로 영상팀에 모자이크를 요청했다. 선수들에게도 몸을 풀거나 평소 상황 등을 제외한 콘텐츠 촬영 시에는 타사 제품 노출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삼성은 최대한 메인 스폰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최근 승리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삼성의 '갤럭시S24 울트라'를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진 찍는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한다. 한호강은 아예 득점 후 '갤럭시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몇몇 숏폼 형태의 영상 역시 '갤럭시S24 울트라'를 활용하는 등 사소하면서도 '디테일'에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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