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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최윤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유일한 취재진이었던 <스포츠니어스>와 사전 인터뷰를 가졌다. 사전 인터뷰를 시작하려던 순간 최 감독의 아들인 가수 '샤이니' 민호가 실내로 들어오면서 인터뷰는 부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최 감독은 "감회가 새로운 경기"라면서 "어렵게 태동을 한 구단이다. 작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 수원삼성이라는 팀을 맞이해서 이런 큰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 수원 팬들이 얼마나 왔는지 창문으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날 샤이니 민호 군이 충북청주 서포터즈 <울트라스 NNN>과 함께 팀을 응원한다. 그냥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리딩으로 나선다. 최 감독은 "이번에 이슈가 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고 아들이 아빠를 위해서 도와줄 일을 찾다가 오늘 같은 상황이 됐다"면서 "그동안 일정이 안 맞아서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소속사까지 흔쾌히 동의해 주면서 오늘 충북청주를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