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9/0005043037
이번 대표팀에 새로운 얼굴이 여럿 발탁됐다. 광주의 핵심 정호연도 그 중 한 명이다.
‘K무리뉴’ 이정효 감독이 중원의 핵심으로 꼽을 정도로 기량이 대단하다. 과연 정호연은 황선홍 감독의 마음까지 잡아 태국전에서 출전기회를 잡을까.
처음 단 태극마크에 대해 정호연은 “새로운 환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영광”이라며 수줍어했다.
정호연은 대표팀 발탁시 “황인범 형을 롤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가 이정효 감독에게 호통을 들었다.
“대표팀은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라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 자리”라는 말을 들었다. 맞는 말이다.
정호연은 “감독님이 대표팀은 배우러 가는 자리가 아니라고 하셨다. 경쟁에서 이겨서 (경기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셨다.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를 들어서 다시 한 번 깨우친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드렸다”며 웃었다.
대표팀에서 가장 잘해주는 형은 누구일까.
정호연은 “제가 낯을 가려서 형들이 말을 걸어 주신다. 하루 하루 잘 적응하고 있다. 다들 잘 챙겨주신다. (김)진수형이 (생각과) 가장 다르다. 되게 카리스마 있고 무서울 것 같은데 장난도 많이 치고 편하게 해주신다. 다들 조금씩 친해지고 있다”면서 웃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정호연은 “공간을 점령하고 수비전환이 빠른 것이다. 압박하고 전환하는 것에서 많이 발전하고 있다. 대표팀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자리다. 지금 이 순간이 꿈같지만 마냥 설레고 걱정하기보다 내가 뭘 해야 경기에 나갈지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지 생각하겠다”며 태국전 출전기회를 노렸다.
인터뷰도 잘하는 호빵이ㅠ 이번에 꼭 A대표팀 데뷔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