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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훈련에서 지적한 선수들의 태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주성은 "개인적으로 100%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감독님이 공을 뺏기고 난 뒤 움직임이나 전방 압박, 빨리 회복하고 내려가는 움직임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지적하셨고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바로 느꼈다"고 전했다.

김주성은 이어 "그래서 이번 경기는 특히 (기)성용이 형을 중심으로 감독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을 제대로 신경 써서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수비수로서 전반전을 뒤에서 보면서 느낀 점은 공격진이 바로 압박을 해주고 내려와 주니 수비가 더 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의 태도 지적은 선수들의 감정 기복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 김주성은 "누구나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더 잘하려고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가 조금 안 풀리거나 힘든 상황에서 뒤로 숨는 것이 아니라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면서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신 것 같다. 아무래도 지난 시간에는 부족했던 것이 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 감독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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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 유스'답게 팬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주성은 "지난 홈 개막전에서 5만 명이 넘는 분들이 경기장을 채워주셨다"면서 "서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데 승리로 보답드리지 못했다. 이런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건 선수로서 복 받은 것이기 때문에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많이 뵙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