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대표해서 간다. 우리 팀이 왜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A대표팀에 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가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팀 목표는 우승이다. 그 목표를 향해 팀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
하 우리 호빵이 기특해서 어떡하지🥹🥹🥹🥹
https://sports.chosun.com/football/2024-03-11/202403110100077600009436?t=n1
[인터뷰] 무명→A대표팀 승선, 광주FC 정호연 <A대표팀서 경쟁력 있는 선수 되는 게 목표>
황선홍 축구 A대표팀 감독은 태국과의 3월 A매치 2연전에 정호연을 선발했다. 청소년 대표팀 경력도 없던 정호연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 안착했다.
정호연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갈 수 없고, 함부로 갈 수 없는 곳이다. 광주를 대표해서 간다. 우리 팀이 왜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그들은 어떻게 축구를 하는지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정호연은 (A대표) 그 정도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력 있다. 이 상태로 계속 성장하면 한국 축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성장세는 확실하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합류해 한국의 3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2023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의 영광도 거머쥐었다.
정호연은 "계속 경기에 나가고, 큰 대회를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전과 비교해 경기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예전에는 나에게 오는 공을 남에게 주기 바빴다. 지금은 '어느 선수에게 줘야 우리 팀 공격이 더 원활하게 전개될까'를 계속 생각하면서 뛴다. 조금 더 시야가 트이는 것 같다"고 했다.
정호연은 항저우대회에 이어 또 한 번 황선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였다. 이정효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 감독님께서 A대표팀 승선을 한 번 꿈꿔보라고, 도전해보라고 말씀주셨다. 그 뒤로는 A대표팀을 목표로 잡게 됐다. A대표팀에 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가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팀 목표는 우승이다. 그 목표를 향해 팀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