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구단들이 관심을 가진 건 사실이다. 관심 이상으로 진전된 부분도 있었다. 수원 삼성은 내가 남길 바랐고,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나 스스로 발전할 수 있고, 익숙한 곳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뤄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지금은 이적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다. 잔류를 결정했고, 팀이 나를 남기기로 한만큼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수원 삼성을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 잘 해낼 수 있을지, 어떻게 나의 가치를 증명해 낼지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다.
올 시즌 선수 김상준의 목표가 있다면?
일단 승격은 말할 것도 없다. 당연한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출전 경기 수를 목표로 삼으려고 했다. 경기 수는 엄청나게 큰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도 많고, 나 역시 어린 선수에 속하는 편이지만 경기를 뛸 때 어린 선수들을 같이 이끌어주고 싶다. 작년에 얻은 경험을 토대로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조금 추상적인 말일 수도 있는데, 항상 경기가 끝나면 박수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엔트리에 들든, 아니면 엔트리에 빠져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든, 어떤 상황이 됐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박수받는 상황이 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https://www.fifa.com/fifaplus/ko/news/articles/interview-with-suwon-samsung-home-grown-kim-sang-jun-ko
킹랑둥이 상준이 진짜 많이 성장했다ㅠㅠ😭💙🤍❤️